2025년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는 신흥국 미디어 산업의 성장입니다. 인터넷 보급률 증가, 스마트폰 사용 확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도입이 신흥국의 미디어 시장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신흥국 미디어 시장과 그 성장 요인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동남아시아: OTT와 디지털 광고 시장의 폭발적 성장
동남아시아는 빠른 인터넷 인프라 발전과 젊은 인구층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은 이미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의 주요 OTT 플랫폼이 진출해 있으며,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OTT 시장 성장: 동남아시아에서는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두드러지며, 이에 따라 로컬 OTT 플랫폼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국의 iQIYI, 인도네시아의 Vidio, 말레이시아의 iflix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25년에는 글로벌 OTT 기업들이 현지 콘텐츠 제작을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디지털 광고 시장의 확대: 전통적인 TV 광고 시장은 축소되는 반면, 디지털 광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이 주요 광고 채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언어와 문화 맞춤형 전략 필요: 동남아시아 각국은 언어와 문화가 다양하기 때문에,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은 지역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이 필수적입니다. 한국, 인도, 중국 등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K-콘텐츠와 로컬 콘텐츠의 협업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아프리카: 모바일 중심의 미디어 시장 확대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디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넷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TV나 신문 같은 전통 미디어보다는 모바일 기반 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을 통한 미디어 소비 증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TV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케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국가에서 모바일 데이터 비용이 점점 낮아지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지역 OTT 서비스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현지 OTT 및 스트리밍 플랫폼 부상: 글로벌 OTT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현지 OTT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의 iROKOtv, 남아프리카공화국의 Showmax, 케냐의 BAZE 같은 플랫폼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 SNS와 크리에이터 시장 활성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아프리카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SNS 광고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많고 인터넷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SNS 기반의 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도전 과제: 아프리카의 미디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인터넷 인프라 부족, 결제 시스템 미비, 저소득층 대상의 콘텐츠 접근성 문제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남미: 스트리밍과 스포츠 콘텐츠 시장의 성장
남미는 OTT 플랫폼과 스포츠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같은 국가들이 미디어 시장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OTT 플랫폼 경쟁 심화: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같은 글로벌 플랫폼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Globoplay, 멕시코의 Blim TV 같은 현지 OTT 서비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지역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증가와 함께 구독자 수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 스포츠 콘텐츠와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 남미는 축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콘텐츠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남미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DAZN, ESPN+, Star+ 같은 플랫폼들이 스포츠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 광고 시장의 변화: 남미에서는 디지털 광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유튜브와 틱톡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층이 많아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소비가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 도전 과제: 남미 미디어 시장의 주요 도전 과제는 경제 불안정성, 불법 스트리밍 문제, 저렴한 구독 요금에 대한 소비자 기대 등입니다.
결론: 2025년 신흥국 미디어 시장, 어디가 뜰까?
2025년에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가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주요 투자 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 동남아시아는 OTT와 디지털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인 지역이 될 것입니다.
- 아프리카는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며, SNS와 크리에이터 경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남미는 스포츠 콘텐츠와 스트리밍 시장이 더욱 확대되며, 글로벌 OTT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입니다.
결국, 신흥국 미디어 시장의 성공 열쇠는 각 지역별 소비자 특성에 맞춘 콘텐츠 전략과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2025년,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해볼 만한 시점입니다.